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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s Dream

로컬라이저가 무안 공항 참사의 원인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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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활주로 끝에 위치한 로컬라이저(Localizer)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기체 파손과 화재로 이어졌고, 

다수의 승객과 승무원이 부상을 입거나 

큰 충격을 받는 비극적인 참사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조종 실수나 

기상 악화뿐 아니라,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인 로컬라이저가 

피해를 더욱 확대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항공 안전 시설의 개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1. 로컬라이저란 무엇인가?


로컬라이저(Localizer)는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돕는

계기착륙시스템(ILS, Instrument Landing System)의

핵심 장비 중 하나로,

항공기가 활주로에 정확히

접근하도록 수평 방향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활주로 중심선과의

좌우 편차를 조종사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로컬라이저는 일반적으로 활주로 끝,

접근 반대편에 위치해 전파를 송출하며,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위한

필수 장비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서 문제가 된 것은 

이 장비의 구조적 설계와 설치 위치였습니다. 

특히 로컬라이저의 구성 재질과 

배치가 국제 안전 기준을 

충분히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2. 무안공항 사고에서 콘크리트 로컬라이저의 문제점

1) 구조물의 재질 문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미국연방항공청(FAA)은 활주로 주변에 위치한 

시설물은 충돌 시 항공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쉽게 부서지는 

재질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계는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하거나 분산시켜 기체의 

손상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는 

단단한 콘크리트로 구성되어 있어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기체 파손과 화재 발생을 야기했습니다. 

이러한 재질 선택은 

충격 흡수 성능이 부족해 피해를 

오히려 확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2)설치 위치의 부적절성

ICAO와 FAA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로컬라이저는 활주로 끝에서 최소 300미터 이상의 

안전 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는 착륙 과정에서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더라도 

시설물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준입니다.

그러나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는 

활주로 끝에서 약 251미터 떨어진 곳에 설치되어 있어 

국제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기가 활주로를 

약간만 이탈하더라도 로컬라이저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이번 사고가 단순한 기술적 오작동이나 

조종사의 실수 이상으로, 

공항 시설물 설계의 한계를 드러내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안전 관리 체계의 문제

이번 사고는 국내 공항 시설물이 

실제 운용 과정에서 얼마나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콘크리트 로컬라이저는 국내 규정을 

준수했다는 당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제 기준과 비교했을때

명백한 안전성 결여가 드러났습니다.

이는 공항 운영사와 관리 당국 간의 

안전 우선 문화 부족과 

관련된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4. 국토교통부와 항공 당국의 입장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는 해당 로컬라이저가 

국내 기준에 따라 설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설치 기준과 설계 방식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공항의 설계 및 운영 기준이 

국제 안전 기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로컬라이저와 같은 항공 안전 시설물의 재질, 

설치 위치, 유지 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정책적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5. 개선 방향: 안전한 항공 환경을 위한 제언

 


시설물 설계 개선:

공항 주변 시설물의 재질을 

충돌 시 충격을 흡수하거나 

쉽게 부서지는 재질로 변경해야 합니다.

기존 콘크리트 로컬라이저는 

플라스틱 복합 소재 등 

가벼운 재질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

국제 기준 준수 강화:

ICAO와 FAA의 안전 기준에 맞춰 

로컬라이저의 설치 거리와 

설계를 재조정해야 합니다.

활주로 끝에서의 안전 거리를 철저히 

확보하여 시설물과의 

충돌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정기 점검 및 시뮬레이션 강화:

활주로 및 주변 시설물의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의무화하고, 

사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해야 합니다.

항공사와 공항 당국 간의 협력을 통해 

비상 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법적 규제 및 제도 정비:

공항 시설물 설치 기준에 대한 

국내 법령을 국제 기준과 일치시키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6. 결론

무안공항 참사는 공항 시설물 설계와 

안전 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입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항공 안전 기준에 대한 

재검토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유사한 사고가 언제든 반복될 수 있습니다.

정부와 항공 당국은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국제적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항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항공 시스템 

구축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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